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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Dopesick은 미국에서 오피오이드 중독 위기의 시작과 그로부터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Dopesick, 돕식 뜻

Dopesick은 마약 중독이라는 뜻으로 제목에서부터 드라마의 줄거리를 짐작할 수 있었다. 

동명의 책을 기반으로 만든 드라마

Dopesick: Dealers, Dcotros and thd Drug Company that Addicted America, 마약 중독: 딜러, 의사와 제약 회사가 미국을 중독시키다. 작가는 약자에 대해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이다. 
 
책의 저자 베스(Beth Macy)는 대형 제약회사의 연구실 및 마케팅 부서에서 현지 의사의 사무실까지의 모습을 모두 세세하게 묘사했다. 애팔래치아 지역에서 오피오이드 중독이 어떻게 그토록 오랫동안 지속되었고 확고하게 자리 잡았는지를 보여준다. 버지니아의 작은 마을에 살던 고등학교 축구 스타가 헤로인 과다복용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1996년 옥시콘틴의 도입부터 미국의 의사들의 진통제 과잉 처방과 환자들이 과잉 복용이 일상이 된 미국의 의료 시스템을 조사한다. 
 
또한 실업자들은 실직의 고통을 잊기 위해 진통제를 사용하고 특권층의 십 대들은 심지어 고등학생들 또한 뒷골목에서 약을 교환하고 매춘과 감옥 그리고 죽음을 맞이한다. 이와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로 결심한 가족들과 최초로 대응한 사람들을 통해서 위기의 각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정치적으로 분열된 이 시대에 작가는 지리적, 당파적, 계급적 차이와 경계를 넘어 미국인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 오피오이드 약물 남용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약물 남용과 의료 분야의 위기 속에서도 희망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중독에 빠진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가족 그리고 지역 사회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도록 돕는 정신과 끈기의 징후를 찾아나간다. 
 

Dopesick 실화인가요?

대부분은 실화다. 드라마를 제작하는 동안 시리즈에 진정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많은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오피오이드 남용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직접 인터뷰하기도 했다. 
 
퍼듀 파마의 범죄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가능한 한 현실적으로 구성이 되어야 했다. 하지만 드라마 속 몇몇 캐릭터들은 허구이다. 캐릭터들은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들을 모아서 만들었다. 
 
옥시콘틴의 제조업체인 퍼듀파마를 소유하고 경영하는 새클러 집안은 드라마 속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드라마 속 그들은 중독이 된 환자들이나 질병으로 황폐화된 지역사회를 신경 쓰지 않는 냉담한 악당으로 묘사된다. 이뿐만 아니라 새클러 집안과 퍼듀 파머가 재정, 법률 및 로비에 압도된 상황에서도 그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를 비롯한 법 집행 기관과 규제 시스템에 대해서도 묘사한다. 여전히 새클러 집안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의사 새뮤얼 피닉스 실존 인물인가요?

새뮤얼은 퍼듀파머의 판매원으로부터 설득되어 환자들에게 옥시콘틴을 처방한다. 그는 버지니아의 작은 광산 마을에서 일하는 헌신적이고 따뜻한 의사 역할이다. 환자들은 옥시콘틴에 중독되었고 의사인 피닉스는 복용량을 점차 늘렸다. 그 또한 옥시콘틴에 중독되어 방황했지만 자신의 환자들과 함께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많은 의사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토록 여러 이야기들을 합성하여 캐릭터를 만든 이유는 그렇게 해야만 더 적은 수의 캐릭터들을 가지고 드라마에 더 많은 진실된 이야기를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캐릭터와 이야기를 소설화함으로써 한 사람의 삶의 진실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들을 엮어 보다 더 보편적인 진실과 더 높은 진실을 성취할 수 있었다.
 


리처드 새클러는 실제 어떤 사람인가요?

악당 역할인 리처드 새클러는 무자비한 퍼듀 파머의 리더를 연기했다. 그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진 바가 없고 자료도 많이 없는 현실이다.
 
새클러는 회사가 저지른 범죄와 경영진이 개입되어 있었음을 인정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이 일이 있은 후에 그들은 더 열심히 약을 팔았다. 직접 영업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더 세게 밀어붙여야 한다. 팔고, 팔고, 팔아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애팔래치아는 어디인가요?

애팔래치아는 뉴욕 주의 남부에서 앨라배마 북부와 조지아까지 뻗어 있는 미국 동무의 문화지역이다. 2020년을 기준으로 약 2,610만 명의 사람들이 거주했으며 그중 약 80%가 백인이다. 애팔래치아 사람들은 무지하고 진보에 반대하며 인종차별적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빈곤했다. 20세기 초에 대규모 벌목 및 석탄 채굴 회사가 애팔래치아에 일자리와 현대적인 편의 시설들이 들어섰다. 하지만 1960년대까지 이 지역은 이 두 산업의 장기적인 혜택을 활용하지 못했다. 1930년대부터 연방정부는 일련의 뉴딜 정책으로 애팔래치아 지역의 빈곤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막대한 양의 전기를 제공하고 더 나은 농업 관행, 지역 계획 및 경제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수력 발전 댐을 건설했다. 1965년 3월 9일, 애팔래치아 지역 위원회가 지역 경제를 다각화하고 지역 주민에게 더 나은 건강 관리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빈곤을 완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1990년까지 애팔래치아는 대부분 경제 주류에 합류했지만 대부분의 경제 지표에서 여전히 미국 내에서 뒤처져있다. 애팔래치아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버려져 있었고 그들은 인간다운 대우를 받고 싶어 했다. 
 
책의 저자는 버지니아주 로어노크에서 오랜 시간 동안 신문기자로 활동했다. 수년 동안 애팔래치아의 이야기와 사람들을 취재했다. 마을을 비롯하여 사람들과 문화를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이 드라마를 제작할 당시의 우선순위였다. 
 

Dopesick, 돕식 드라마 이면의 현실 

드라마는 주로 소도시의 백인 커뮤니티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독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 대한 동정적인 묘사가 대부분 백인을 특정으로 한다. 하지만 현실은 흑인과 유색인종 커뮤니티에서도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오피오이드와 헤로인과 관련된 사망 사고가 많았다. 그러나 공중 보건적인 접근보다는 대부분 형사 사법 및 징벌적 관점에서 다루어졌다. 
 
안타깝게도 현실은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흑인 도시 공동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드라마에서 묘사된 것과 같은 소도시의 백인 공동체에 대한 반응과 다르다. 중독을 겪고 있는 흑인 미국인은 더 높은 수감률을 보이고 치료 및 건강 관리에 대한 안내는 전혀 받을 수 없다. 특히나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기간 동안 유색인종 사이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급증했다. 드라마에서는 거론되지 않았기 때문에 간과하고 있는 사실들이다. 
 
우리가 오피오이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 미국에서는 오피오이드 문제 이상의 것이 있다. 중독에 대한 문제는 모든 인종, 모든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커뮤니티별로 다르게 취급 또는 대우를 받아왔다. 이제는 이 문제를 다른 접근 방식으로 적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고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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