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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공포 영화 추천드립니다. 지금이 공포 영화를 시청하기에 적기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선풍기 틀어놓고 과자 하나 먹으면서 소파에 편하게 앉아 공포영화를 재생합니다. 선풍기가 필요 없어질지도 모르지요. 
 
 

허드 앤 씬 2021, Things Heard & Seen

 

  • 러닝 타임: 121분
  • 감독: 샤리 스프링어 버먼, 로버트 풀치니
  •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제임스 노튼, 나탈리아 다이어
  • 로튼 토마토: 39%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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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보다는 스릴러에 가까운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허드 앤 씬. 한국어 제목만 보면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Things Heard & Seen 은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들'을 의미한다. 영화는 '단언컨대 천상의 것들이 지상의 것들보다 더 현실적이다'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엘리자베스 (Elizabeth Brundage)의 소설 <All things Cease to Appear>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남편인 조지는 최근에 박사 학위를 마치고 시골 대학의 교수직을 역임하게 되었다. 부부는 농장에 위치한 오래된 집을 구입해 이사를 했다. 어둡고 알 수 없는 기운을 가진 새로운 집에서는 자꾸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갑자기 조명이 깜빡인다든지 이상한 냄새가 난다든지 하는 그런 것들 말이다. 캐서린과 딸은 집안에서 이상한 존재를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영화는 단순히 집안에 존재하는 악령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클레어는 이때까지 보지 못했던 남편 조지의 모습. 악의적인 영혼이 조지의 육체 안에 들어있었다. 순수했던 조지에게 악령이 들어가 있었던 것인가, 원래 조지는 악한 영혼이었던 것인가. 악령은 악령을 받아주는 자에게만 머문다.
 

 
 

엄마 2022, Umma

 

  • 러닝 타임: 83분
  • 감독: 아이리스 K. 심
  • 배우: 산드라 오, 피벨 스튜어트, 더모트멀로니, 오데야 러쉬
  • 로튼 토마토: 32%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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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아나토미>와 <킬링 이브>로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산드라오가 주연을 맡은 공포 영화 엄마. 한국의 '한'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공포 영화이다. 아만다(산드라 오)는 10대 딸과 함께 살며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 독특하게도 그녀는 전기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어 주민들과 멀리 떨어져 전기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살고 있다. 그리고 항상 휴대폰을 차에 두고 다닌다. 
 
어느 날 나타난 삼촌은 돌아가신 엄마의 유품과 유골을 전해주었다. 이후 유년 시절 엄마에게 당했던 감정적인 학대가 떠올라 힘들어했다. 심지어 죽은 엄마의 환영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만다가 불안하고 혼란스러워할수록 더 자주 나타나는 엄마의 환영. 심지어 딸인 크리스의 눈에도 할머니의 혼령이 보인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피폐해진 아만다는 엄마와 마주해 그동안 자신을 괴롭혀왔던 불안함과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한다. 엄마의 집착을 견디며 받은 고통을 이겨내고자 한다. 그리고 엄마를 용서하고자 한다. 아만다뿐만 아니라 딸인 그리스도 분명 많은 것을 감내하고 있었다. 이 모든 상황에서 엄마를 보듬어주는 크리스.  
 
로튼 토마토 점수가 보여주듯 관객들의 평가가 좋지 못했다. 이유를 알 것 같다. 한국의 문화와 한국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것 같은데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그게 더욱 어색해 보였다. 배우들의 어눌한 한국어와 엄마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제사를 지내는 설정 등은 내가 알고 있는 제사의 의미와 달랐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배우 산드라오의 연기는 돋보였다. 
 

 

 

라이트 아웃, 2016 Lights Out

 

  • 러닝 타임: 81분
  •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
  • 주연 배우: 테레사 팔머, 가브리엘 베이트먼, 마리아 벨로, 빌리 버크
  • 로튼 토마토: 75% / 61%

한 여성을 괴롭히는 초자연적인 힘과 대면하는 이야기이다. 배우 가브리엘 베이트먼의 예상치 못한 연기와 함께 마리아 벨로가 공동 주연을 맡은 라이트 아웃은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는 연기와 오싹한 공포로 매혹적인 이야기를 엮어낸 공포영화이다.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스릴과 오싹하고 악한 힘을 경험할 수 있다.
 
주인공인 레베카의 엄마 소피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 엄마의 상태가 안 좋아질 때마다 찾아오는 '다이애나'. 다이애나는 엄마가 정신병원에 입었을 때 함께 병원에 있었던 환자로 불빛을 극도로 싫어했고 치료 과정 중에 세상을 떠났다. 다이애나는 병원에 있는 동안 소피에게 자신이 친구라고 세뇌시켰고 세상을 떠난 이후 소피가 정신적으로 약해질 때마다 나타나 그녀를 괴롭혔다. 그런 다이애나를 친구라며 레베카와 마틴에게 소개해주었다. 
 
불이 꺼지는 순간, 어둠 속에 보이는 형체. 다이애나는 불을 끄면 나타나 소피는 물론이고 레베카와 동생 마틴까지 괴롭힌다. 다이애나는 소피를 독차지하기 위해서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다. 자신의 딸과 아들을 죽이려 하는 다이애나의 모습을 보면서 소피는 자신이 사라져야만 이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 생각해 스스로 세상을 떠나기로 한다. 
 
결말이 극단적이라 안타깝고 아쉬웠다. 특히나 우울증을 겪고 있던 소피가 우울증 그 자체라 할 수 있었던 다이애나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과연 맞는 메시지인가 싶었다. 자식들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결말이 특히나 영화를 보고 난 내 기분을 찝찝하고 어둡게 만들었다. 영화 제목은 역설 적으로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라이트 아웃 대신 라이트 업.
 

 
 

바이킹 울프, 2022 Viking Wolf

 

  • 러닝 타임: 60분
  • 감독: 스티브 스벤드센
  • 배우: 엘리 리아논 뮐러 오스본, 리브 미에네스, 아서 하카라티
  • 로튼 토마토: 50%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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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의 늑대 인간 이야기에 예상치 못했던 사건을 넣은 노르웨이 공포영화이다. 무섭고 짜릿한 미스터리에 둘러싸여 불안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바이킹 울프는 주인공인 엘리의 어머니가 지역 경찰서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작은 마을로 이사하면서 사건들이 발생한다. 
 
경찰인 리브의 딸 탈레는 친구들과 놀던 중 커다란 괴물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심지어 공격당한 친구 중 한 명은 치명상을 당해 현장에서 세상을 떠났다. 탈레 또한 괴물에게 공격을 당해 상처를 입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환영에 시달리고 이유 없이 몸을 떠는 등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리브가 주변을 살피며 사건을 조사하던 중 커다란 괴물이 맹수인 늑대라고 추측을 하게 되었다. 수색 중에 발견된 끔찍한 모습으로 죽어있던 마을 주민들까지 발견하면서 사건은 더욱 커지게 된다.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영화는 아니다. 스토리는 조금 뻔하다고 느껴졌고 CG도 훌륭하진 않다. 공포영화라고 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
 

 
  

 

 

 

더 사일런스, 2019 The Silence

 

  • 러닝 타임: 90분
  • 감독: 존  R. 레오네티
  • 주연 배우: 스탠리 투치, 키에넌 시프카, 미란다 오토, 케이트 트로터, 존 콜벳
  • 로튼 토마토: 29% / 26%

소리를 사용하여 먹이를 사냥하는 생물체의 공격으로 시작하는 영화. 내가 좋아하는 배우 키에넌 시프카의 출연으로 관심을 가졌다. 영화는 한 동굴탐사대가 동굴을 탐험하던 중 박쥐와 비슷한 모습을 한 형체들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날아가 무작정 물어뜯는 것이다. 
 
청각장애인 앨리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명령소리, 도시를 습격한 박쥐들로부터 공격당한 사람들의 끔찍한 모습과 소리에 반응하는 박쥐들을 피해 조용히 집에서 대기할 것. 박쥐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좀비처럼 사람을 뜯고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지고 있는 끔찍한 모습이었다. 이들이 소리에만 반응하는 이유는 눈이 없기 때문이다. 수화로 이야기하는 것에 익숙한 가족들은 덕분에 소리 없이 대화가 가능했다. 또한 귀가 들리지 않는 앨리는 다른 감각기관들이 발달되어 있었고 그 덕분에 박쥐 떼의 다가옴을 느낄 수 있었다. 
 
갑자기 등장한 사이비 종교 집단과 그들의 말도 안 되게 어이없는 복수를 위한 행동들. 이게 뭔가 싶긴 했다. 그 와중에 발생한 희생까지. 게다가 끝은 더욱 허무하다. 왜 갑자기 이렇게 마무리하나 싶은데 혹시 후속작을 위한 밑작업인지도 모르겠다. 저예산 영화의 한계였을 수도 있겠다. 

 

 
 

일라이, 2019 Eli

 

  • 러닝 타임: 98분
  • 감독: 시아란 포이
  • 배우: 찰리 쇼트웰, 켈리 레일리, 맥스 마티니, 릴리 테일러, 세이디 싱크
  • 로튼 토마토: 48% / 37%
  • 공식 예고편 보러 가기

바깥공기에 장시간 노출이 되면 온몸이 부풀어 오르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일라이는 외출을 할 때면 우주인복과 같은 방호복을 입어야만 했다. 그런 일라이를 치료하기 위해 외딴곳에 있는 신비한 의사 '혼'박사의 집으로 데려간다. 무균 저택에서 방호복 없이 자유롭게 생활하던 일라이는 집 안에서 유령의 존재와 이상한 기운을 느꼈지만 부모님의 선택으로 치료를 위해 저택에 남기로 했다. 
 
치료가 시작된 후 어느 날 일라이는 창문을 통해 '헤일리'를 만나게 되었다. 또래 친구인 헤일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했지만 헤일리는 저택의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한다며 사라졌다. 그리고 일라이는 연구소에서 낯선 파일을 발견한다. 그 속에는 치료를 받던 아이들이 끔찍하게 사망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었다. 일라이는 탈출하려 했고 과정 속에서 혼 박사의 정체가 밝혀진다. 
 
외과적 치료가 아닌 퇴마 의식을 하고 있었던 혼 박사. 너무나도 아이가 갖고 싶었던 일라이의 엄마 로즈는 악마에게까지 기도를 했고 그렇게 일라이가 태어났다. 악마의 아이라는 일라이를 포함해 영혼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계속해서 아이들을 내몰았다. 알고 보니 헤일리도 악마의 아이였던 것이다. 그렇게 일라이, 헤일리 로즈는 아버지를 만나러 떠난다. 그리고 일라이는 '치료'를 거부하고 자신이 원하는 걸 따라간다. 
 
일라이의 차분한 태도와 으스스한 분위기가 잘 맞아떨어지는 영화였다. 악마 퇴치라는 이야기가 킬링타임용으로는 볼만했다. 

 

 
 

추즈 오어 다이, 2022 Choose or Die

 

  • 러닝 타임: 84분
  • 감독: 토비 미킨스
  • 배우: 아이올라 에반스, 에이사 버터필드, 안제랄 그리핀, 라이언 게이지, 에디 마산, 케이트 플리트우드, 피트 맥헤일
  • 로튼 토마토: 32% / 48%

영화 제목 <추즈 오어 다이>는 '선택하거나 죽거나'라는 뜻이다. 귀신이 나오는 그런 류의 공포영화는 아니고 조금은 기괴한 미스터리물에 가깝다 할 수 있다.
 
일일 청소 노동자인 케일라는 가장으로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친구 아이작은 게임을 만들면서 컴퓨터 판매와 수리를 하고 있다. 아이작의 작업실에서 '커서'라는 게임을 오래된 발견 한다. 한화로 약 14억의 상금이 걸려있는 것을 알고 아직 상금이 남아 있는지 확인 후 게임을 실행했다. 한 레스토랑에서 게임을 시작한 케일라. 메뉴판에 있는 커피? 또는 케이크?를 물어보았고 커피를 선택한 케일라에게 실제로 점원이 나타나 커피를 따라준다.
 
처음엔 신기했지만 단계가 올라갈수록 위험한 상황이 펼쳐진다. 친한 친구인 아이작과 엄마까지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 케일라는 게임을 끝내기 위해 최종 보스를 찾아 나선다. 용감하게 보스를 처단하기 위해 움직인 케일라 덕분에 게임은 종료된다. 현실에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본 소재로 제작된 영화이다.  

 

 
 

텍사스 전기톱 학살 2022, Texas Chainsaw Massacre

 

  • 러닝 타임: 83분
  • 감독: 데이비드 블루 가르시아
  • 배우: 사라 얄킨, 엘시 피셔, 마그 번햄, 모 던포드
  • 로튼 토마토: 31% / 25%
  • 공식 예고편 보러 가기

1973년 텍사스주 오스틴에 발생한 전기톱 살인사건에서 5명 중 1명만이 살아남았다. 살인마의 정체는 현재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투자 개발을 위해 단테, 멜로디, 루스 라일라가 한 마을에 도착한다. 은행으로부터 마을을 인수한 단테의 일행은 마을의 한 집이 여전히 떠나지 않은 것을 확인 후 집워 비워달라고 직접 부탁하기 위해 할머니를 찾는다. 할머니는 덩치가 크고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집을 떠나기를 거부하는 할머니 때문에 경찰까지 출동했고 그 과정 속에서 할머니가 충격으로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 중에 할머니가 사망하면서 함께 있던 아들은 이성을 잃고 경찰을 공격한다. 
 
범인은 차에 있던 경찰관을 포함해 모두를 죽인 후 얼굴 가죽으로 가면을 쓴 채 마을로 돌아와 사람들을 죽인다. 영화 제목처럼 전기톱을 들고 살인을 합니다. 피 터지는 잔인한 살인 장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1973년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가 복수를 위해 등장한다.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은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영화였다. 
 

 
소개된 여덟 편의 공포영화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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